한국 최초의 고속철도(KTX 이전)의 개발 시도 오늘날 KTX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 이전에도 한국은 고속철도 개발을 시도한 바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고속철도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정부와 철도청은 ‘서울–부산 간 2시간대 이동’이라는 목표 아래 초기 연구를 추진했다. 일본의 신칸센과 프랑스의 TGV가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고속철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던 시기였다. 1974년 경부고속도로의 개통 이후 철도 역시 도로만큼 빨라져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졌고, 정부는 이를 국가 경쟁력 향상의 요소로 인식했다. 1975년 한국철도기술연구소와 서울대, KAIST 등의 학계가 중심이 되어 고속철도 사전 연구를 수행했다. 당시에는 ‘경부축 전용선’을 건설..